'플랙스, 플렉스(flex)' 뜻

'플렉스'라는 말, 요즘 인터넷, 티브이,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서 많이 사용하지요.
간단히 '산다. 지른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플렉스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의미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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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의 어원과 뜻

플랙스의 사전적 의미는 '구부리다, 몸을 풀다'로, '몸 좋은 사람이 등을 구부리며 근육을 자랑하다'라는 뜻으로 쓰이던 것이 1990년 미국 힙합문화에서 '부나 귀중품을 과시하다'란 의미로 사용됐고, 우리나라엔 2019년 들어 래퍼 기리보이, 염따 등이 노래가사에 사용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플렉스는 1020 세대에게 '돈을 쓰며 과시하다' '지르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힙합 래퍼들이 노래에 플렉스를 사용하면서 음악시장을 넘어 소비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플렉스가 인기를 끌면서 플렉스를 목표로 돈을 모은 1020세대들의 명품 구매 지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엔 아르바이트나 용돈을 모아 명품을 구입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플렉스 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플렉스 했다', '플렉스 인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말이죠.

 

플렉스(flex)뜻

 

플렉스, 요즘은 이럴 때 쓴다

 

한마디로 '내가 원하는 제품을 샀다' '질렀다'의 뜻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돈 자랑을 하다'는 뜻으로 래퍼들이 한국 음악에서 자주 사용했고 '일시불로 많은 양의 돈을 썼다' 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원하는 제품, 물건을 이번에 샀다'로 봐도 됩니다.

 

당연히 값이 싼 제품을 샀을 때 같은 경우엔 '플렉스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비싸서 갖고 싶었지만 못 가지고 있던걸 이번에 샀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욜로(YOLO)나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요즘 MZ세대의 속성과도 맞물려 있는 단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플렉스의 파장

 

플렉스에서 알 수 있듯 유명인, 셀럽들이 유행시킨 단어는 소비 트렌드에 영향을 줍니다.
MZ세대 사이에서 '플렉스 했다'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요즘 젊은이들은 고가 제품을 많이 구입합니다. 명품 가방, 옷, 외제차 등을 혹은 남에게 과시하는 용도로, 혹은 자기표현의 의미로 비싼 지출을 마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종종 뉴스에서 보도되듯, 명품에 열광하는 한국인의 모습, 명품 매장 앞에 길게 늘어선 줄로도 드러납니다. 자칫 과소비로 이어질까, 허세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플렉스의 또다른 의미

플렉스는 비단 '샀다, 질렀다'의 의미만이 아니라 또 다른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요컨대 제품을 구입하는 것만이 플렉스는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룬다'라는 관점으로 봐도 됩니다. 예컨대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몸을 만든 것도 '플렉스 했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의 자기표현이라면 플렉스, 꽤 멋진 표현이란 생각도 듭니다.

 

 

마치며

MZ세대를 기준으로 우리 사회가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전 세대들이 절약만을 미덕이라 생각해 왔다면 플렉스에서도 알 수 있듯, 요즘 MZ세대는 '비싸더라도 내가 갖고 싶으면 산다'는 스타일인 거죠. 나쁘게 보면 허영, 자기 과시로 볼 수도 있지만, 한편 다르게 보면 자기표현에 충실하다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진실은 본인만 알것이지만요.
이상 플렉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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