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이면 서울대 김난도 소비자학과 교수가 제시하는 트렌드코리아 10대 키워드가 주목받는데요, 오는 2025년엔 어떤 키워드가 떠오를까요? 올해로 17년 차를 맞은 '트렌드 코리아', 2025년 10대 키워드 살펴봅니다.
✅ 목차2025 코리아트렌드 10대 키워드
1. 옴니보어(Omnivores)
2. #VOD (#아보하)
3. 토핑경제(Topping Economy)
4. 페이스 테크(Face Tech)
5. 무해력(Embracing Harmlessness. 無害力)
6. 그라데이션 K(Gradation K)
7. 물성매력(Appeal of Materiality)
8. 기후민감성(환경감수성. Climate Sensitivity)
9. 공진화 전략(Strategy of Coevolution. 共進化)
10. 원포인트업(One-Point-Up)
맺음말
2025 코리아트렌드 10대 키워드
김난도 교수는 2025년 한국의 10대 소비자 트렌드는 경제침체에서 '작고 확실한'과 '현재지향적인 태도'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 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작은 행복에 집중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부각한 것으로 옴니보어, #VOD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러데이션 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전략, 원포인트업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많은 경우 협력이 치열한 경쟁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술 회사가 산업 표준에 협력하거나, 푸드 디스트릭트의 경쟁 레스토랑이 협력하여 모두에게 이로운 활기찬 식사 장면을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보다 지속 가능한 사업 관행과 공유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옴니보어 : 경계 없는 잡식성 소비자. 모든 것을 조금씩 맛보기
'옴니보어(Omnivores)'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잡식성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오늘날의 소비자들이 나이, 성별, 소득과 같은 인구 통계에 의해 결정되는 전통적인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개인적 선호도, 정체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소비를 선택한다는 의미입니다. 결과 대중 통계의 경계가 무너지고, 개인의 취향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사례 :
- 60대 CEO가 10대들이 즐겨 찾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즐기는 일
- 10대가 고급 주방용품에 투자하는 것
- 20대 젊은이가 클래식 음악회의 열성 팬이 되는 현상
- 남성 전용이라 여겨졌던 면도기가 여성 소비자를 위한 제품 라인을 출시
이러한 트렌드는 개인적 취향이 사회적 기대를 능가하는, 보다 유동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소비 접근 방식을 반영합니다.
2. #VOD (#아보하): 평범한 일상의 재발견
'#VOD (#아보하)'는 'A very ordinary day(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추세를 의미합니다.
이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보다 겸손하고 성찰적인 웰빙 감각으로의 변화를 상징합니다. 요컨대 소셜 미디어에서 끊임없이 행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에서 기쁨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집에서 책을 읽으며 조용한 저녁을 보내는 것을 기념하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나, 일상적인 아침 커피의 단순한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캠페인을 상상해 보세요. 이러한 추세는 사람들이 일상의 평범한 측면에서 만족을 찾는 경향을 반영합니다.
사례 :
- SNS에서 '오늘도 평범한 하루' 해시태그의 인기 상승
-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Vlog) 콘텐츠의 증가
-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을 테마로 한 휴양 상품 등장
3. 토핑경제: 개인화의 극대화, 사용자 정의가 핵심
'토핑경제(Topping Economy)'는 기본 제품보다 추가되는 옵션이나 커스터마이징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제품과 서비스에서 맞춤화와 개인화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소비자 들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구매에 개인적인 터치를 더할 수 있을 때, 더 많이 끌려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맞춤형 키링에서 개인화된 음식 주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례 :
- 커피 주문 시 시럽, 휘핑크림 등 다양한 토핑 옵션 제공
- 스마트폰 케이스, 스트랩 등 액세서리 시장의 성장
- 자동차 구매 시 개인별 맞춤 옵션 선택의 다양화
- 이러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는 사업체는 2025년에 번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페이스테크: 기술에 인간미를 더하다
'페이스 테크(Face Tech)'는 얼굴 인식을 활용해 개인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의 발전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술에 인간의 감성과 편안함을 더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AI와 인간 상호작용의 교차점을 나타내며, 기술을 인간의 감정과 요구에 더욱 잘 대응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례 :
- 얼굴 분석을 기반으로 스킨케어 조언을 제공하는 스마트 거울
- 사용자의 얼굴 표정에 따라 기분에 반응하여 플레이리스트를 조정하는 음악 시스템
- 감정 상태에 따라 조명과 음악을 조정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 AI 비서의 감정 인식 기능 강화
- 표정 인식을 통한 맞춤형 광고 서비스
이러한 페이스테크 트렌드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수준의 개인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5. 무해력: 순수함의 매력
'무해력(Embracing Harmlessness. 無害力. 무해하기 때문에 가지는 힘)'은 순수하고 귀여운 것들이 주목받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무해력을 수용하는'이 트렌드는 부드럽고 귀엽고 순수한 콘텐츠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이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생활의 본질에 대한 대응으로 도발적이거나 공격적인 요소에서 벗어나려는 성향을 말합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건전하고 기분 좋은 콘텐츠의 인기나 귀엽고 순진한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의 성공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받는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와 같은 캐릭터의 지속적인 인기는 이러한 추세를 잘 보여줍니다.
사례 :
- 판다 푸바오의 인기와 관련 상품의 판매 증가
- 힐링을 주제로 한 TV 프로그램의 증가
-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건전하고 기분 좋은 콘텐츠가 인기
-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의 확대
6. 그라데이션 K: 다문화 시대의 한국
'그라데이션 K(Gradation K)'는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진화함을 의미합니다. 외국인 거주자가 현재 인구의 약 5%를 차지하면서 한국 문화는 다양한 글로벌 영향을 통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한국 요리에 다른 여러 나라의 요리법을 결합한 퓨전 요리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멤버들이 함께 하는 K팝 그룹의 출현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보다 포용적이고 세계로 연결된 한국을 의미합니다.
사례 :
- 다국적을 기초로 구성된 K-pop 그룹의 증가
- 다문화 가정 출신 연예인의 활약
- 글로벌 푸드 페스티벌 등 문화 교류 행사의 확대
7. 물성매력: 물질성의 매력,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갈망
'물성매력(Appeal of Materiality)'은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것, 만질 수 있는 것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트렌드는 점점 가상화되고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물리적 경험과 촉각적이고 실제적인 상호작용을 추구하는 반대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실습 워크숍의 부활, 전자책보다 실제 책에 대한 선호도, 수공예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독특하고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이러한 환경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사례 :
- 종이책과 레코드판의 인기 재상승
- 수제 공방이나 DIY 키트의 인기
- 실제 매장에서의 체험을 강조하는 리테일 전략
8. 기후민감성: 환경 인식의 증가, 환경 보호에 대한 실행
'기후민감성(환경감수성. Climate Sensitivity)'은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행동이 증가함을 말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한국 소비자들이 환경 영향에 대해 더 많이 의식하고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찾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는 제로 웨이스트 매장이 주류가 되거나, 지속 가능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가 증가하는 등의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기업은 2025년에 소비자에게 공감을 얻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사례 :
- 제로 웨이스트 샵의 증가
- 친환경 패키징을 도입하는 기업의 증가
- 개인용 태양광 발전기 등 친환경 가전제품의 인기
9. 공진화 전략: 경쟁보다 협력,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
'공진화 전략(Strategy of Coevolution. 共進化)'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많은 경우 협력이 치열한 경쟁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술 회사가 산업 표준에 협력하거나, 푸드 디스트릭트의 경쟁 레스토랑이 협력하여 모두에게 이로운 식사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보다 지속 가능한 사업 관행과 공유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례 :
-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 프로젝트 증가
- 異업종 간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 공유 경제 모델의 확대
10. 원포인트업: 집중과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원포인트업(One-Point-Up)'은 여러 목표보다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여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 계발 트렌드입니다. 또한 '원포인트업'은 작고 점진적인 개선이 개인적 성장과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압도적인 대규모 변화보다는 관리 가능한 작은 목표에 집중함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이는 작은 일상의 성과를 기념하는 피트니스 앱이나 복잡한 기술을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모듈로 분해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작더라도 진전은 진전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사례 :
- '한 달 챌린지' 형태의 자기 계발 프로그램 인기
- 특정 기술이나 지식에 집중하는 마이크로 러닝의 확산
-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선택과 집중' 문화의 확산
맺음말
이상 김난도 교수가 제시한 2025년 트렌드 코리아 10대 키워드인 옴니보어, #VOD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 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전략, 원포인트업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키워드들은 2025년도가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중시하면서도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함께 고려하는 쪽으로 향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해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2025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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